제철 맞은 ‘맛조개’…영광 송이도 생산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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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맛조개’…영광 송이도 생산량 증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12.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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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배 많은 13t 생산…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영광=광주타임즈]임두섭 기자=이름에 ‘맛’이 붙을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맛조개’가 겨울 제철을 맞아 영광에서 본격 출하 중이다.

영광군은 올해 송이도에서 맛조개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맛조개 주산지인 송이도에서는 12월 현재까지 지난해(4.5t) 대비 3배 많은 맛조개 13t이 출하된 가운데 생산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이도에서 생산되는 맛조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크기가 월등하게 클 뿐만 아니라 살이 부드러워 데치지 않고 ‘회’로 바로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저칼로리 식품인 맛조개는 칼슘·철분·아연·단백질은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맛 조개 채취가 한 창인 송이도에서는 썰물 때면 대각이도 사이에 하루 두 차례 바닷길이 열린다.

송이도 주민들은 바닷물이 빠진 뒤 드러나는 이곳 모래등과 갯벌에 맛조개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해서 ‘보물창고’로 부른다.

영광군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유지 될 경우 끊겼던 일본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맛조개 생산량 증가는 어린 치패 포획을 금지하고, 조업시간을 준수하는 등 지속적인 자원관리와 보호를 통해 가능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송이도 맛조개는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지속 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다시 효자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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