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GPS 기능은 생명의 동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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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GPS 기능은 생명의 동아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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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광주타임즈] 보성119안전센터 조상훈=우리나라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95%를 차지한다고 한다. 개인마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119신고도 보통 휴대전화로 하게 된다.

휴대전화의 기능 중에는 위치기능(위성항법장치) 즉 GPS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GPS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꺼 놓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이 GPS 기능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배터리의 빠른 소모로 인한 걱정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스마트폰 사용자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설정해둘 경우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된다고 짐작한다.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에는 ‘비행기 모드’를 실행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기능을 설정해놓았다고 해서 배터리를 더 오래 쓰는 것은 아니다. 와이파이 기능은 LTE 등 데이터 접속 때보다 배터리를 덜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GPS도 백그라운드 서비스이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평상 시에는 이 GPS 기능이 불필요하게 보일지라도 나에게 위험이 닥쳐 119나 112에 전화를 걸게 되면 신고자와 통화를 하게 되는 상황실에서는 신고자의 위치를 조회하며 신고자의 전화에 신고 날짜 및 시간과 함께 긴급구조를 위해 귀하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하였습니다. 라며 문자가 오게 된다.

이 때 GPS기능 켜져 있으면 반경 10M 이내로 위치를 정확하게 조회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GPS 기능이 꺼져 있으면 휴대전화와 제일 가까운 기지국까지 밖에 조회를 할 수가 없다. 문제는 이 휴대전화 기지국이 운영 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 기지국은 주택가나 아파트단지, 사무실 밀집지역에 있는 기지국이 일정지역(반경 500m~ 최대 2km)내 휴대폰이 보내온 주파수를 유선망에 연결시켜 주는 매커니즘으로 운영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신고자를 찾기 위해 시간이 지체 될 수밖에 없다.

겨울 철 산행에서 폭설로 인한 고립 또는 조난 되었을 경우나 부상으로 인해 거동을 할 수 없을 때 GPS를 켜두면 신속하게 구조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하며, 심장마비는 4분, 중증외상환자는 1시간이 골든타임으로 얼마나 빠르게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해 적절한 처치를 신속하게 하는 것이 생사의 갈림길이 된다. 따라서 위급한 상황일수록 119에 신고할 때 휴대전화 GPS를 켜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휴대전화 제조사는 휴대전화 GPS는 항시 켜져 있도록 하거나 배터리의 소모를 줄이는 방법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다양한 방법이 연구돼야 할 것 같다.

휴대전화기 배터리 소모를 우려하여 GPS를 끄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부터는 GPS기능을 항상 켜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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