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서울' 주제로 영화 제작
상태바
박찬욱 감독, '서울' 주제로 영화 제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0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 일환

[연예=광주타임즈] '올드 보이', '복수는 나의 것' 등으로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과 그의 동생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박찬경 감독이 시민들과 함께 서울을 주제로한 영화제작에 나선다.

두 감독의 창작 프로젝트 그룹인 'PARKing CHANce'는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커피스미스에서 전세계 시민의 참여로 제작되는 '우리의 영화, 서울(Seoul, our Movie)'의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우리의 영화, 서울'은 서울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국내외 시민들이 서울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모하면 PARKing CHANce가 이를 편집해 서울을 테마로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다.

서울시가 기획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영화제작과 관련해 PARKing CHANce는 20일부터 11월9일 영상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을 아끼고 영상촬영이 가능한 글로벌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를 원하는 시민들은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 마련된 '유튜브 공식 커스텀 채널 (www.youtube.com/seoulourmovie) '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영상 테마는 'Working in Seoul', 'Made in Seoul', 'Seoul' 3가지다. Working in Seoul은 서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Made in Seoul은 서울에서 생산되거나 관련이 있는 유무형의 무엇이 삶 속에 있는지, Seoul은 소중히 담아 둔 서울의 영상이 있는지에 대한 주제를 각각 담아야 한다.

장르는 다큐멘터리, 픽션, 재연드라마, 셀프카메라,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한 슬라이드 등 모두 가능하다.

다만 패러디물은 지양한다.

길이는 5분 이내 분량으로 유튜브에 업로드가 가능한 모든 형식의 동영상 파일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영상도 사용 가능하다.

영상 제작 뿐 아니라 유튜브 커스텀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영상을 추천해 영화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찬욱·박찬경 감독은 응모작 중 엄선한 영상들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영상들을 편집·믹싱·색보정·음악 등의 전문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60분 분량의 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영화는 내년 1월께 일반에 공개된다.

박찬욱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아마추어들이 만든 영상과 전문가들의 후반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영화가 최종 결과물로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하다"며 "많은 시민이 서울을 사랑하는 한 마음으로 참여한 영화인 만큼 글로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박찬경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서울' 그 본연의 모습을 꾸밈없이 담고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