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대 아파트관리비 횡령한 목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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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대 아파트관리비 횡령한 목사 입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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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주타임즈] 하지도 않은 아파트 보수공사를 했다고 주민들을 속여 아파트관리비를 횡령한 현직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일 공사금액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1826만원의 아파트관리비를 가로챈 아파트관리위원회 총무 A(53)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1월1일부터 2012년 6월30일까지 대덕구 송촌동 한 아파트에서 총무로 일하면서 엘리베이터 핵심부품인 와이어를 교체했다고 눈속임, 공사비 등 1300만여 원을 1년여 아파트관리비(특별수선충당금)에 부과해 가로챈 혐의다.

또 보통 750만~850만원에 할 수 있는 물탱크보수공사를 900만원에 계약한 뒤 해당업체와 정산과정에서 1400여 만원의 영수증을 받아 차액 5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충북지역 한 교회의 현직 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목사라는 지위에 따른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 아파트관리위원회 총무에 선임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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