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연정의 내핍 개혁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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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 연정의 내핍 개혁안 가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1.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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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정은 8일 새벽 연정 파트너의 이탈과 격렬한 시위를 무릅쓰고 재정파산을 피하기 위해 내핍 정책을 포함한 일련의 개혁안의 국회 통과를 관철했다.
전날밤까지 약 10만 명의 시민들이 아테네 도심의 신타그마 광장에서 깃발을 흔들며 "싸우자! 그들은 우리의 피를 마시고 있다"고 외쳤으나 그리스 의원들은 정부 지출을 삭감하고 세금을 인상하며 고용주들이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해고하는 데 제약을 완화하는 등 일련의 개혁들을 승인했다.
이날 표결에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의 신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사회당은 다른 연정 제3당인 민주좌파당이 이탈한 데다 자체의 소속원들도 소수 이탈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300 의석의 의회에서 151표의 과반수를 얻어냈다.
이날 표결이 끝난 뒤 사회당은 표결에 동조하지 않은 의원 6명을, 신민당은 1명을 각각 제명했다. 정확한 표결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전날 초저녁 일단의 시위자들이 의회에 진입하려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돌파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등으로 이들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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