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도권 귀농인 유치 총력
상태바
전남도, 수도권 귀농인 유치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29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찾아가는 설명회·수도권 귀종교육생 현장교육
[전남=광주타임즈] 전남도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귀농 교육기관을 방문해 친환경농업과 귀농 지원 내용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귀농설명회’를 개최하고 영농현장 체험과 선도농가 방문도 실시하는 등 수도권 귀농인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출산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도 사망자 수가 신생아 수를 추월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하고 농촌이 고령화돼 활력을 잃어가고 있어 농촌 활력화 일환으로 귀농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서울투자유치사무소에 귀농인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수도권 향우를 대상으로 귀농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전국귀농운동본부, 중앙부처 교육기관을 방문해 전남의 3농정책과 귀농 여건을 설명하는 찾아가는 귀농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귀농학교 교육생들을 전남지역의 영농 현장으로 유치해 선도농가 방문 및 영농체험을 추진하고 있다. 9월까지 광주귀농학교 교육생 40명(나주), MBC귀농아카데미 교육생 35명(장흥), 전국귀농운동본부 교육생 30명(해남), 서울귀농학교 교육생 40명, 서울경기 귀농희망자 단체 40명(영광)을 유치해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생 중 해남으로 현장체험을 왔던 서울의 류지수(47) 씨는 “1년 후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데 짧은 일정이지만 텃밭도 가꿔보고 귀농 선배들의 체험담도 들으면서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전남으로 귀농해 친환경농업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전국의 귀농 교육기관과 협의해 찾아가는 귀농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가을 추수가 끝나기 전에 서울귀농학교, 광주귀농학교, 대전 도시농부학교, MBC귀농아카데미 교육생을 비롯한 대도시 귀농학교 교육생들을 유치해 전남의 친환경 들녘을 돌아보고 가을걷이 체험활동을 활발히 펴 전남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작물을 재배해야 하는지, 또 농지는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기 오염률이 전국 최저(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전국의 1/2, 오존 전국의 6/1), 공기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산소음이온이 수도권에 비해 8배인 전남의 장점을 적극 알리고 선배 귀농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전남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 귀농인 가구 수는 2011년 1천521세대, 2012년 2천492세대였으며 올해는 3천 세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