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대폭 하락…예산협상의 부진으로
상태바
미국 주가 대폭 하락…예산협상의 부진으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8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광주타임즈] 7일 미국 주가는 정부 폐쇄에다 부채 상한 인상을 위한 협상까지 교착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대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36.34포인트(0.9%)가 하락해 1만4936.24로 마쳤다. S&P 500 지수도 14.38포인트(0.9%)가 하락해 1676.12로 나스닥지수는 37.38포인트(1%)가 하락해 3770.38로 마감했다.

정부 폐쇄가 시작됐을 때도 이를 외면하며 최근까지도 이 문제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듯 하던 증시가 점차 이 문제의 심각성에 눈을 뜬 징후가 보이고 있다.

증권 투자자들의 급격한 변동에 대한 우려를 반증하는 변동성지수(VTX)도 3개월 이래 최고로 올라갔다.

그럼에도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이 현재의 상황을 장기적 흐름의 변화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계속 경기 부양을 선도하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

얼라이언즈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미국 투자전략 담당인 크리스티나 후퍼는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현재의 난국을 오히려 주식을 사는 기회로 활용하는 식의 장기적 전망을 갖도록 권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는 금주부터 시작될 3분기 경영 실적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P 캐피탈 IQ는 3분기 순익이 2분기의 4.9%에 못미치는 3.1%로 예견하고 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