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유지비 매년 21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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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유지비 매년 214억 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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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정부,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무관심"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김성곤(민주당·여수 갑)의원이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추진된 여수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무능 및 무관심을 지적했다.

13일 김 의원은 "최근 '여수세계박람회 유지관리비용이 매년 214억 원이 소요되며 이는 무분별한 예산낭비의 전형'이라는 주장이 새누리당 김재원의원실 자료로 언론 보도 되고 있다"며 "이는 여수박람회 개최의 전후 사정을 제대로 파악치 못한데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수박람회는 중앙정부의 사업으로 당시 투입된 직접사업비 2조230억원에는 정부의 선투자 자금 4846억 원이 이미 포함돼 추가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또 "SOC사업도 당초 국토종합계획에 따라 건설 중이었거나 건설을 확정한 사업들로 공기를 다소 앞당긴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앞서 여수박람회의 직접사업비 2조230억원과 SOC사업비 10조220억원을 묶어 12조450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에 정부가 추가적으로 4846억원을 선 투자했으나 3846억 원은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여당의원의 의견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의원은 "국회로 넘어온 2014년 예산안 중 박람회 사후활용 관련 예산은 89억원에 불과해 현시점에서 여당의원의 박람회 사후 활용 예산 낭비 주장은 정부의 호남 홀대론에 기름을 붓는 상황이 됐다"며 "국가사업에 대한 정부 여당의 무능과 무관심을 개탄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동북아 해양관광특구 조성 지원 및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 지원방안 강구'공약에서 여수박람회장은 해양관광특구와 해양관련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사후 활용방안은 여수시민을 비롯한 전남 도민 중심으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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