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봉황초교,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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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봉황초교, 작가와의 만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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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독서 흥미 유발.희망 심어줘
[나주=광주타임즈] 허영우 기자 = 나주시 봉황초등학교는 동화를 집필한 작가를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일 뿐 아니라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22일 3교시와 4교시 두 시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학생들은 책 표지에서 몇 글자로만 만났던 동화작가님을 무려 세 분이나 직접 만나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다.

이 날 행사를 위해 1~2학년은 이성자 작가의 \'뭐가 다른데?\'와 \'딱 한 가지 소원\'을 각각 읽었으며, 3~4학년은 양인숙 작가의 \'셀리와 머피\'를, 5~6학년은 이영 작가의 \'엄마 마음속에 들어간 키모\'를 미리 읽었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시화와 독후화로 표현하며 작가 선생님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

총 1, 2부로 진행된 이 날 행사 중, 1부 프로그램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학년 군으로 작가 선생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1, 2학년과 만난 이성자 작가 선생님은 책 속의 이야기를 소재로 학생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가 선생님의 질문에 학생들은 손을 들며 활기차게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3, 4학년과 만난 양인숙 작가 선생님은 작가가 된 이유와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들려주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이루어 낸 작가 선생님을 보며 학생들은 다시 한 번 꿈을 품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5, 6학년과 만난 이영 작가 선생님은 서울에서 시골 작은 학교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 오셨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보며 아름다운 마음을 심어주셨다. 최고의 동화작가 선생님께서 남기신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가 사춘기를 맞이한 고학년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어, 곧바로 시작 된 2부에서 전교생은 덕룡관에 모여 세 분의 작가 선생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이어 갔다. 덕룡관은 학생들의 독후 작품들로 꾸며져 작가 선생님들과 행사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들 걸음을 멈추고 학생들의 작품을 눈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 자리에서 우리 학생들의 작품을 칭찬하며 가장 독후 활동을 잘한 학생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하였다. 선물의 주인공은 6학년 이하영 학생이었다. 세 분의 작가 선생님들 앞에서 받은 상이라 더욱 특별한 상이었다.

학생들은 평소 작가에게 궁금했던 것과 책을 읽으며 꼭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을 하고, 작가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웃으며 답해 주시려고 노력해 주셨다.

또한 작가 선생님께 정성스레 쓴 편지를 낭독하고 전달하였다. 이후 사인도 받고 기념 촬영도 하며 작가 선생님들과 시간을 마무리 하였다.

이날 작은 시골 학교에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세 분의 동화작가 선생님이 함께 하여 그 어느 때보다 향기로운 하루가 되었다.

세 분의 동화작가님들을 직접 만난, 학생들은 더 이상 책 읽기가 어렵고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책을 또 다른 나의 친구로 삼아 늘 곁에 두겠다는 학생들의 다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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