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광주타임즈] 정현두 기자 = 완도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1명이 숨졌다.

24일 오전 1시37분께 전남 완도군 약산면 A(60)씨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택 66㎡이 탔고 방안에 있던 A씨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인 B씨와 다툼을 벌인 뒤 주변에 있던 휘발유를 방 바닥에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불이 나자 부인 B씨가 A씨를 끌어내려 했지만 불이 순식간에 번져 부인만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어장 구역 문제로 동네 주민과 자주 다툼을 벌였고 최근 휘발유를 구입했다"는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