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린폴리시, 강원도 누드비치 조성 계획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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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린폴리시, 강원도 누드비치 조성 계획 소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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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강원도 동해안에 계획 중인 한국 최초 누드비치에 관련해 국내에서 찬반논란이 적지 않은 가운데 외국 언론도 이례적으로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의 유력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24일(현지시간) "바닷물이 따뜻해 인기가 높은 서해안 해변에 몰리는 관광객을 (동해안으로)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 한국 최초 누드비치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차가운 바닷물과 나체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당국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또 이는 최근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관광 홍보 전략의 하나로, 이미 충남 보령 머드축제와 서울의 성형수술 명소인 '뷰티 벨트'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FP는 "K팝에 성형 관광, 누드비치까지, 한국 관광 당국자들의 창의력에는 두려움이 없다"며 "그러나 누드비치는 과거에도 시도됐으나 부정적인 여론으로 무산된 적이 있다"며 부정적인 관측을 내놓았다.

아울러 언론은 "강원도 관계자들은 한국인보다 나체에 대해 덜 쑥스럽게 생각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AFP, 일부 일본 언론 역시 해당 계획은 한국 내에서 엄청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며 급속한 근대화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보수적인 국가 성향을 유지하고, 이처럼 파격적인 계획은 지역 주민의 승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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