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청 특별사법경찰관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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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청 특별사법경찰관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입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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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주타임즈] 인천의 한 구청 간부가 경찰의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인천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성매매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단속한 결과 서구청 5급 간부 A(50·특별사법경찰관)씨가 성매매 현장에서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A과장은 환경 사범에 대해서 단속, 조사와 검찰에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특별사법경찰관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과장은 경찰조사에서 당시 여성과 함께 있었지만 성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서구 지역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을 비롯해 각종 환경 관련 업체와 현안이 많은 곳이어서 A과장이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 중이다.

해당 과장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과 관련 환경영향평가를 담당하면서 공개 여부를 놓고 시민사회계와도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A과장은 구청 내 간부급 공무원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사법경찰관을 지원해 발탁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서구청도 A과장에 대한 비위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유흥업소를 단속한 경찰은 해당 업소가 A과장과 같은 공직자와 사회지도층 인사가 다수 출입했던 것으로 보고 성 매수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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