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0대 사건 1위 '박람회 사후활용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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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10대 사건 1위 '박람회 사후활용 부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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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여수 세계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한 지지부진한 대책논의가 여수시민들의 가장 큰 이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13일 올해 여수 10대사건 선정 시민투표결과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부진\'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민협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시민 35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수에서 일어난 사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유효표 357표를 분석한 결과 \'박람회 사후활용 지지 부진\'(81표·22.7%)이 1위를 차지했다. 여수산단 대림산업 참사, 여수시장 막말 파문 등이 뒤를 이었다.

\'박람회 사후활용 지지부진\'은 지난해 여수 10대 사건 선정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해가 거듭돼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더 커지며 불만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위는 지난 3월14일 발생해 17명의 사상자를 낸 \'여수산단 대림산업 대형 참사\'(66표·18.5%), 3위는 80억 공금 횡령 환수대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시민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여수시장 막말 다음 검색어 1위\'(58표·16.3%), 4위는 금오도 비렁길 관광객 급증(34표·9.5%) 순이다.

이어 5위는 \'인구 감소 추이로 29만 붕괴 위협\'(29표·8.1%), 6위는\'화양농공단지 악취\'(25표·7%), 7위는\'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관광객 호황\'(18표·5%), 8위는\'세계합창제, 무비가이드 어워즈 코리아,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등 여수시 무분별한 국제행사 유치\'(15표·4.2%), 9위는 \'남도해양관광열차(여수-부산) 개통\' (10표·2.8%), 10위는 \'해양경찰교육원 입주\'(7표, 2%)로 나타났다.

여수시민협은 매년 1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대 사건 선정 시민투표를 실시해 한 해의 주요쟁점과 관심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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