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페이스북 팬 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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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페이스북 팬 10만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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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해외 문학계 화제·작가·작품안내 등 소통
[문화=광주타임즈] 박경아 기자 = 열린책들(대표 홍지웅)이 출판사 최초로 페이스북 팬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출판계 페이스북 중 가장 많은 팬 수다.

열린책들은 2011년 4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신간 소개를 비롯해 해외 문학계 화제, 유명 작가 및 작품 관련 뉴스 등을 전하는 한편,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첫 문장은 무엇입니까’ 등의 질문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에 힘썼다.

종이책보다 홍보 채널이 제한된 전자책의 마케팅 창구로도 활용됐다.

생소한 작가의 신간을 베스트셀러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 7월 출간,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은 페이스북 이벤트와 홍보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열린책들이 페이스북 팬 10만 돌파를 기념, ‘열린책들 페이스북 리포트’(전 3권)를 발간했다. ‘폴 오스터, 페친을 만나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고전 명작 속 한 문장’ ‘안녕하세요, 열린책들 온마담입니다’ 등이다.

‘폴 오스터, 페친을 만나다’는 폴 오스터의 ‘선셋 파크’ 출간을 전후해 열린책들이 독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독자들에게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첫 문장은 무엇인가’는 질문을 던진 뒤 이어진 독자의 답변을 비롯해 ‘선셋 파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실렸다.

모두 600쪽 분량으로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독자와 만난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고전 명작 속 한 문장’에는 독자들에게 함께 책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 결과를 담았다.

‘고전 명작을 읽으면서 밑줄을 그었던 명문장들을 댓글로 적어 달라’는 요청에 답한 700여개의 문장이 책이 됐다. 180쪽, 3000원.

‘안녕하세요, 열린책들 온마담입니다’에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페이스북에 올라간 500여 개의 모든 게시물과 통계를 수록했다.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 등 열린책들 페이지북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800쪽, 1만2000원.

‘10만 팬 돌파 기념 열흘 축제’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매일 정오 페이스북에 공개되는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독자 10명에게 열린책들의 대표 작가 10인의 책이 담긴 선물 상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한편 열린책들은 1986년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출발, 한 작가를 소개할 때 그의 모든 작품을 출간하는 ‘전작 출간’ 방침으로 주목받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로베르토 볼라뇨, 폴 오스터 등이 열린책들을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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