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4대4 트레이드 단행
오리온스와 KT는 전태풍과 외국인 선수 각각 1명이 포함된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온스는 4대4 트레이드를 통해 전태풍과 랜스 골번(24)·김승원(24)·김종범(23)을 KT로 보냈고 반대로 앤서니 리처드슨(30)·장재석(22)·김도수(32)·임종일(23) 등 4명을 받았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전태풍이다.
국내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태풍은 올 시즌 포함 6시즌을 프로농구에서 뛰며 평균 12.9점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23경기에 나와 평균 10.7점 2.8어시스트로 지난해(12.3점 6.1어시스트)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지난 시즌(평균 32분24초)에 비해 약 10분 정도 줄어든 23분10초에 그쳤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의 공백을 이현민(30)과 한호빈(22) 등 기존 가드 전력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평균 17.7점(득점 4위)을 올리고 있는 리처드슨이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한층 매서워 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된 가드진에 베테랑 전태풍이 합류해 다양한 전술구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전태풍의 가세로 조성민(30)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올스타 휴식기를 이용해 이적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뒤 오리온스는 오는 24일부터, KT는 25일부터 새로운 선수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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