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남 차병원 박해린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진공보조 유방생검 절제술 2690건을 분석한 결과 30세 이하 젊은 여성의 22.4%에서 2cm 이상 큰 양성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종양은 섬유선종, 연소성 섬유선종, 엽상종양 순이었으며 양성종양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암 발생 확률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방암은 주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므로 젊은 환자에서는 드물게 나타나지만 섬유선종, 연소성 섬유선종, 엽상종양은 젊은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연소성 섬유선종, 엽상종양은 크기가 5cm 이상 커질 수 있으며 엽상종양은 양성부터 악성까지 나타낼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차병원 박해린 교수는 "30세 이하 젊은 환자들 대부분은 가슴을 만지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종양이 커진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데 이는 국내 유방암 검진 시기가 35세 이후로 권고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초기 검진 시기를 30세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젊은 환자라도 유방암 이외 유방 종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자가 검진과 적극적인 유방검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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