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순환도로 이용객의 50%가 요금소 주변 정체현상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징수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진선기 의원(민주·북구1)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순환도로 전자징수시스템 설치 및 이용수요 분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은 순환도로 이용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요금소 주변 정체현상을 꼽았다"며 "전자징수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광주시와 회사 측이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이 제2순환도로 소태요금소와 두암진출로 이용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이유로 '신속하게 갈 수 있어서'가 60%, '목적지에 가까워서'가 30%를 차지했다.

유료도로 이용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요금소 주변 정체가 전체 응답자의 50%를 차지했으며 '진출입로가 적어 이용이 불편하다' 25%, '비싼 이용요금'이 20%로 나타났다.

전자징수시스템이 설치되면 이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응잡자가 90%를 차지했다.

유료도로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하이패스 이용시 통행료 할인이 50%, 출퇴근 정기권할인 30%, 2개 요금소 이상 통과 때 통행료 할인이 15%로 조사됐다.

진 의원은 "제2순환도로 이용객들은 돈내고 통행하는데 서비스는 뒷전이라는 불만을 갖고 있다"며 "전자징수시스템이 도입되면 출퇴근 차량에 대한 통행료 할인, 상시이용 운전자 통행료 할인 등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수 있고 요금소 주변 정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