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제1위원장 생일맞아 다시 방문할 것”
로드먼은 북한을 떠나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 AP 통신에 “아직 김 제1위원장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다음달 김 제1위원장의 생일에 다시 방문해 농구경기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로드먼이 내년 1월 8일 김 제1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국제농구대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직후인 지난 19일 북한을 방문한 로드먼은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북한 지도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번 방문은 내년 1월8일 경기에 참여하는 북한 농구선수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먼은 지난 2월 말 처음으로 미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 일행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나는 북한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여기에 오지 않았으며 농구팀을 만나고 북한 지도자를 위한 좋은 경기를 준비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올 때마다 그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그는 나라를 위해 더 훌륭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를 존중한다. 이번 방문은 농구팀을 훈련해서 아주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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