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유심칩 '개인정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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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유심칩 '개인정보' 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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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이템 판매 적발
[전국=광주타임즈] 개인정보가 담긴 휴대폰 유심칩에서 개인정보를 이용해 게임아이템을 구입한 뒤 판매한 남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31일 유심칩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게임아이템'을 구입한 뒤 타인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2400만원 상당을 편취한 A(27)씨 등 남성 2명과 쌍둥이 자매 등 4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1월 13일 오후 3시께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모 분식점에서 식탁에 놓여있던 7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훔친 뒤 유심칩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69만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구입해 판매하는 등 지난 9월29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64대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절취한 휴대폰은 대부분 폐기한 후 유심칩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게임아이템'을 구입한 뒤 타인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40회에 걸쳐 24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CCTV가 없거나 식당·세탁소·열쇠점 등 영세 업소만를 대상으로 손님을 가장해 침입한 뒤,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휴대폰 64대(시가 340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 이용 게임머니가 상습적으로 소액 결제됐다"며 "무엇보다 피해자들은 영세한 소상공인들로 이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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