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3일 혼자 귀가하는 여성에게 핸드폰을 빌려달라며 접근한 뒤 핸드백을 날치기한 안모(16)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10일 오후 9시55분께 군산시 나운동 한 노상에서 정모(53·여)씨의 핸드백과 안에 들어있던 현금 30만원, 스마트폰 1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6개월 전 가출한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늦은 밤 혼자 걸어가고 있는 여성을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집에서 나온 뒤 잘 곳이 마땅치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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