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분기 백화점 체감경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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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분기 백화점 체감경기 ‘맑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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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경기전망지수 조사…대형마트·편의점은 ‘고전’할 듯
[경제=광주타임즈] 진태호 기자 =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올해 1분기 체감경기가 백화점은 호전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9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준치(100)를 웃도는 ‘108’로 집계됐다.

RBSI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이번 1분기 RBSI는 지난 4분기(85)에 비해 23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지난 분기에 위축 되었던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나아졌음을 의미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00→130)은 VIP 고객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설 명절 및 신학기 관련 제품의 구매 수요 증가 기대에 힘입어 1분기 매출 상승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쇼핑몰(85→110)은 합리적 소비패턴의 확산과 동절기 인터넷 쇼핑 증가로 업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편의점 (82 →79 )은 겨울철 야간유동인구 감소와 인근 편의점, 슈퍼 등과의 경쟁으로 매출 둔화가 예상되는데다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고 대형마트( 77→81 )는 설 대목 특수에도 불구하고 의무휴업에 따른 영업일수 축소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슈퍼마켓( 82→102 )은 의무휴업 규제(SSM)와 타 업태와의 경쟁심화 등으로 업황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국내경기의 개선 전망과 설 명절 특수 등이 더해지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지역 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살아난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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