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대구 시민과 당 지도부, 가족의 의견을 들은 뒤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에는 합류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군포시에서 3선을 한 김 전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친박근혜계 핵심인사인 이한구 의원과 맞붙어 낙선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18대 대선 때 민주당 대선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고 지난해 5·4전당대회 전에는 김한길 대표와 맞설 유력 당권주자로 부상했지만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연구활동을 해온 김 전 의원은 대구시장 선거 출마 후보로 꼽혀왔다.
김 전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게 되면 새누리당 소속인 김범일 현 시장, 조원진 의원, 주성영·배영식·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 심현정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를 비롯해 안철수신당 후보인 함종호 체인지대구 상임대표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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