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증 방지 사회서비스형 중단… 보성·장성·순천·나주 전면 실시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1만여명의 전남지역 노인들이 일자리를 일시적으로 잃게됐다.
지난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에서 공익활동형과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등 4개 분야 일자리 사업에 4만70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올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2000명으로 파악됐다 .
이들 노인은 아동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지원 시설에서 월 60시간을 일하고 최대 59만원을 받는다.
고령화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의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일부 시군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했다.
보성군 1897명, 장성군 1234명, 순천시 2931명, 나주시 2460명 등 총 8522명의 규모다.
전남도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사업은 3월, 한시적 중단 시군의 경우 이달말 전후로 일자리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 정도에 따라 중단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령화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아동보호시설과 요양원 등 다중시설에서 일하는 것이 감염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