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일 연속 추가 확진자 ‘0’…이번주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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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4일 연속 추가 확진자 ‘0’…이번주 최대 고비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02.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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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접촉자 446명 중 11명 잠복기 지나 격리해제
접촉자 175건 검사 결과 딸·오빠 제외 173건 음성
WHO 잠복기 14일, 이번주가 확산 여부 가늠 기준
광주 광산구 특별 방역단원들이 10일 오후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입원했던 광산구 광주21세기 병원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 광산구 특별 방역단원들이 10일 오후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입원했던 광산구 광주21세기 병원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전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7일째인 10일 4일 연속 추가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해 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광주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 등에 격리된 접촉자들의 잠복기를 감안해 오는 19일 자정을 해제시기로 판단하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가족동반 태국여행을 다녀 온 A(42·)씨와 딸 B(21·여)씨, 오빠 C(46)씨가 사흘 동안 연이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 동안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날 현재 접촉자는 A씨 모녀가 446명으로 435명은 격리 조치했고 11명은 잠복기가 지나 해제했다. C씨의 접촉자 9명도 자가 격리와 능동감시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환자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175건을 검사해 B씨와 C씨를 제외한 173건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매뉴얼 변경으로 진담검사를 시작한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0건의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전남대병원은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콜센터(1899-0000) 상담전화도 신설했다.

현재 A씨 모녀는 전남대병원, 오빠 C씨는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에 격리된 환자와 보호자 60명은 추가 확진판정이 없을 경우 오는 19일 자정을 기해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는(WHO)는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를 최대 14일, 평균 5.2일로 보고 있어 이번 주가 광주·전남지역 확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씨 모녀가 거주했던 광주 광산구는 신종 코로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내 전 지역 방역을 진행한다.

또 광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오는 17일까지 휴원을 연장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나흘 연속 추가 확진환자가 없어 다소 안도하고 있으나 현재 감염자가 완치돼 퇴원하고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며 “시와 구청, 경찰, 의사협회 등 관계기관이 총동원돼 사태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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