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현대사) 71회
상태바
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현대사) 71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4.08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통일코리아 지도자회 이사장 문경주=백번을 양보하여 독일은 아예 근로기준법이 없는 나라이고, 근로 당사자가 동의하여 담보로 제공한다고 가정해보십시다. 동산도 부동산도 아니고 오직 임금 대리청구권인데 그것도 근로자가 일을 계속해야만 채권인 노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한 임금을 모조리 서독정부가 빼앗아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한국정부가 채권을 갚기 전에 근로자가 퇴직을 해야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이며 약속기한 내에 돈을 갚지 않을 경우는 몇 년이 걸리더라도 근로자들을 억류하고 강제노역을 시켜 제공한 차관금액을 회수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유럽의 선진국 독일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또 다른 방법으로는 서독정부가 지정하는 은행에 예치하여 보관해야 하는데 돈 벌려고 서독에 간 광부와 간호사들의 월급이 서독은행에 강제 예치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또한 국제적인 차관을 얻는데 신용보증기금이나 정부 간의 약정에 의해서 차관을 주는 것이지 무슨 담보가 필요합니까? 이런 기본 상식도 없는 세뇌공작을 믿는 사람들이 바보천치 멍텅구리이지요. 더구나 이런 내용으로 책을 써서 거짓말을 일삼아 해대는 가짜영웅 박정희 지지자인 백영ㅎ씨는 당시의 정권 실세였습니다. 권력의 중추적인 사람들인데도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은 물론, 국제금융 거래관계의 기본도 모르고 담보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들이 오직 거짓말을 하여 무슨 이익을 추구하려는지 모르겠습니까?
오직 어눌한 대한민국 국민들을 속이는 데만 목적을 두고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꾸며 대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월급이란 담보 대상도 아니고 노예 제도의 국가에서라면 모르되 담보가치가 있을 수도 없는데도 선진국 독일에서 근로자의 노임을 담보를 잡고 차관을 빌려주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대한민국 상공부 장관을 지냈고 그것도 상류 급 대학 석좌교수까지 지낸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으니 차돌표 유권자들이 대한민국 정권을 창출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우리나라의 모든 발전은 가짜영웅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도 거짓이고, 그분은 오직 국민들이 잘살게 하기 위해서 쿠데타를 감행했다는 박정희 지지자들의 요설도 터무니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그렇게 믿고 있지만, 양식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야 합니다. 가짜영웅 박정희 등장하기 이전인 1950년 중반부터 공장이 하나둘 지어졌고 자동차공장도 있었습니다.

5·16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더 빨리 경제가 성장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군사쿠데타 후 성급하게 일본제 코로나, 코티나 등의 수입차를 들여오면서 이제 막~싹트려던 신진자동차공장 등을 망하게 한 것은 분명 실책이었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를 밀어주어서 키웠지만, 그것은 시발자동차나 신진자동차를 지원해 주어도 되는 것입니다. 자동차 불모지에서 기초를 닦은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게 코로나, 코티나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여 사실상 일본의 장삿속에 놀아나고, 비싼 차를 수입해주는 꼴로 덕을 본 사람들은 군사정권을 등에 업고 고급 차를 타고 싶어 한 사람들 소수 외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정책이었습니다. 사실이 그러함에도 가짜영웅 박정희 아니었으면 우리나라에 자동차공업이 시작도 못 했을 것처럼 주장하는가 하면 독일총리의 조언을 받아 한국에 도로를 닦았고 철강 공장도 지었다는 등, 그야말로 전, 국민을 바보 같은 사람 취급하며 속이 메스거울 정도로 거짓말을 마구 토해냅니다. 이때쯤 가짜영웅 지지자들이 강하게 항의하며 가짜영웅 박정희를 에워싸고 연단에 밀고 올라와 노무현 닮은 영가를 밀어내고 긴급발언을 하겠다며 가짜영웅 박정희가 마이크를 잡았다.

여러분! 지금까지 떠들어댄 노무현 닮은 영가의 헛소리는 종북(從北) 좌파(左波))세력 놈들의 조작된 헛소리입니다. 1961년 당시에 미국 놈들이 나의 쿠데타를 핑계로 별안간 무상원조를 끊어 굶어 죽어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일본, 미국, 독일을 싸돌아다니며 사실상 구걸을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눈물을 펑펑 쏟아가면서 돈 좀 달라고 구걸했습니다. 강인한 사나이 나 박정희 가 눈물로 읍소(泣訴)했다면 내 자존심 다 구긴 것 아닙니까? 특히 독일 총리가 나보고 왜 쿠데타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마치 왜? 쿠데타를 해서 그나마 미국의 원조 받아 근근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을 굶겨 죽이려 하느냐는 빈정대는 말로 들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을 영원한 거지로 살게 할 수 없다는 애민(愛民) 정신으로 혁명을 일으켰지, 단순한 정권쟁취 목적의 쿠데타가 아니었다는 말을 뱉어내고는 독일총리실 밖으로 나와 손수건이 다 젖도록 울었습니다. 그 후에 차관제공 절차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내가 소상히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최고 통치자로써 불가능했던 차관을 승인받았으면 그만이지 아랫것들 불러놓고 차관 수속 절차 어떻게 처리했는지? 물어볼 필요는 없는 것 아닙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무식한 백 장관이 나를 뻥튀기 영웅 만들어 주는 척하면서 자신의 공로로 자랑하려는 거짓말을 좀 했다는 정황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백 장관의 나에 대한 충정인지? 그 자신의 영웅심인지는 모르지만, 목적이었던 차관을 얻은 것과 내가 읍소(泣訴)했다는 것은 진실이고 나머지는 백 장관의 소설입니다. 소설이란 본래 거짓말로 창작하는 것 아닙니까? 소설을 진실로 믿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런 멍청이들을 나보고 어쩌라고요? 이때 청중 속에서 백발이 어깨까지 늘어진 원로 학자 출신 함석헌 닮은 영가가 손을 번쩍 들고 무작정 연단으로 올라와 할 말이 있다며 마이크를 달라고 하자 가짜영웅 박정희는 어물거리며 마이크를 넘겨주었다.  

<▶72회에서 이어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