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와 운전도 ‘사회적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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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운전도 ‘사회적 거리두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9.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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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담양경찰서 중앙파출소장 허기랑=추석 연휴에 고단한 삶에서 잠시 떠나 고향에 있는 가족과 명절 때만 만날 수 있는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술자리 이후 분위기에 취해 나도 모르게 운전을 하다 큰 불행을 맞게 될 수 있다.

평소 주민들을 상대로 음주운전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음주 교통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8년 3781명에 이어 2019년에도 3349명으로 432명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통계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한 해에 4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음주운전으로 부상을 당하고 그중 564명가량은 목숨을 잃고 있고 자동차 1만 대당 혹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 회원국 중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법규를 위반한 본인은 물론 선량한 상대 운전자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기는 안전 불감증은 우리 모두의 생명을 위협한다. 추석 명절에 발생하는 음주 교통사고는 본인과 상대운전자의 가정을 초상집 분위기로 만드는 주범일 뿐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정신적·경제적 손해에도 음주운전 사고 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은 운전자의 의식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처럼 ‘음주’와 ‘운전’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주운전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운전을 생활화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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