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다음은 원세훈 무죄?"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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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다음은 원세훈 무죄?" 쓴소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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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무죄' 예정된 수순" 주장
【정치=광주타임즈】박 찬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 연구소장은 8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 다음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무죄"냐고 반문하면서 쓴 소리를 내뱉었다.

김 전 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총장, 수사팀장을 찍어내더니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면 국정원 대선 개입은 없던 일이 되겠지. 특검을 외치던 야당은 어디 간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한 데 대해 "모든 것은 수첩으로 통한다? 그러다 성추행 윤창중, 몰라요 희죽 윤진숙, 어리석은 국민 현오석류가 손오공 분신들처럼 양산되고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들로 득실거린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스템 없이 연출하는 일인극의 불통달인, 혁신적인 비정상들이 난무하니 세상이 넘 어지럽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정부의 잇따른 대선 공약 후퇴에 대해선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며 "대선 당시 현 정권이 한 얘긴데 그들의 공약들은 줄줄이 폐기 처분됐고, 핵심 공약이었던 기초단체 공천폐지 역시 폐기했는데 이런 후안무치한 행동을 국민과 야당은 반드시 결집된 표로 심판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착각은 자유다. 모든 권력이 몰려 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할 때라는 걸 알아야 한다"며 "이전까진 마치 눌린 자처럼 행세했지만 권력자가 된 순간부턴 바로 심판대에 올라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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