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중립 중점학교’에 목포혜인여고 등 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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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탄소중립 중점학교’에 목포혜인여고 등 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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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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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사업’ 대상 선정…울산 옥서초·경기 신성중 등
환경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기상청 업무협약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 				 /뉴시스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 /뉴시스

 

[광주타임즈] 목포혜인여고, 울산 옥서초, 경기 신성중, 충남 연무여중, 경기 송내고 등 5곳이 탄소 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정부는 학교 5곳을 ‘탄소 중립 중점학교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환경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은 지난 4월13일 ‘학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지원사업은 협약 체결 이후 6개 부처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 부처는 학교에서 기후 위기·생태 전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기후 변화 교재, 꿈꾸는 환경학교(환경교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교실 개선 등을 지원한다.

학교는 지역 여건과 학교 특색을 고려해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공간을 설계하고, 실천을 기반으로 한 학습 공동체를 운영한다.

앞서 진행된 부처 합동 공모에선 전국 50개 학교가 신청했다.

이 중 관계 부처와 환경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울산 옥서초 ▲경기 신성중 ▲충남 연무여중 ▲경기 송내고 ▲전남 목포혜인여고 5곳이 선정됐다.

옥서초는 탄소 중립,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협력도가 높았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환경생태 프로젝트 수업, 지역환경교육센터 협업 등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목포혜인여고는 환경 추천도서 읽고 글쓰기, 자동차 탄소 배출량 구하기, 환경 캠페인 노래 만들기 등 과목마다 환경교육 내용을 반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내고는 학생이 21개 프로젝트를 공통 또는 선택으로 이수하는 ‘2NE1’(New normal Eco project)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정부는 중점학교 5곳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고 사업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환경교육 공간 설계, 교육과정에 대한 맞춤형 활동 지원, 참여 관찰자 지정을 통해 탄소 중립 학교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교육청에서 선정하는 탄소 중립 시범학교 102개교(시·도별 6개교)에도 환경교육 콘텐츠와 자료를 지원하고, 중점학교와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 교육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탄소 중립 중점학교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선정 학교 수를 확대하는 등 어릴 때부터 탄소 중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탄소 중립 중점학교 선정을 계기로 미래세대가 일선 학교 현장에서 기후·환경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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