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사건 URL’ 신종 스미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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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사건 URL’ 신종 스미싱 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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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계올림픽·졸업 등 유인 문자메시지 진화
[사회=광주타임즈] 양승만 기자 = ‘재미있는 사건’이라는 내용으로 ‘URL’(주소 클릭시 해당 게시물로 바로 이동)이 찍힌 신종 스미싱 추정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오후 1시58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A(38)씨는 친구의 전화번호로 ‘재미있는 사건 (www.0000.kr/Skg) URL 주소‘가 찍힌 문자메시지를 한통 받았다.

점심을 먹은 뒤 졸음이 오는 시점이어서 A씨는 무심코에 해당 주소를 클릭했다. 특히 친구가 간혹 동영상을 문자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SNS) 등으로 전송해 A씨는 졸음을 쫓기 위해 해당 주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동영상 등으로 연결은 되지 않고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문구가 떠 A씨는 뒤늦게 스미싱 메시지로 생각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수차례 시도 끝에 통화가 된 친구 B(38·여)씨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 여기저기서 순식간에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가 걸려와 업무에 지장을 받을 지경이다. 스미싱 문자메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A씨와 B씨는 자신이 스미싱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지하고 휴대전화 통신사와 사이버수사대에 알렸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B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 등을 토대로 스미싱 추정 문자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URL 주소는 삭제를 했으며 소액 결제 또는 휴대전화 전화번호를 노린 스미싱 문자인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돌잔치 문자메시지가 많이 알려지면서 관련 스미싱은 줄었지만 최근 동계올림픽과 졸업 등 세태와 맞물린 URL 접속 유인 스미싱 문자메시지로 진화하고 있어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는 SNS나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 실행을 자제하고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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