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대통령 ‘동성애 처벌법’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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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대통령 ‘동성애 처벌법’ 강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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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가들, 원조 취소 등 법안 저지
[국제=광주타임즈] 우간다 대통령은 지난 24일 “교만하고 조심성 없는 서양 그룹들이” 우간다 어린이들을 동성애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면서 동성애 행위에 가혹한 형벌을 가한 반게이 법에 서명했다.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동성애에는 유전적 원인이 없다는 연구 논문을 쓴 과학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국제적 논란이 된 법에 서명했다.

“그들이 우리를 참견하지 않고 가만 놔두면 우리 아프리카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법 서명 반대 압력을 편 서방을 거론했다.

미국의 보수적 복음주의자들 설교에 영향을 받은 이 법은 처음에 사형까지 언급했으나 국제 사회의 비난으로 이는 삭제했다. 그러나 처음 발각된 동성애 행위자는 징역 14년에 처해지며 “심중한 동성애”는 최대 종신형까지 처할 수 있게 했다.

이 법안은 우간다에서는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많은 서방 국가들은 원조 취소 등으로 법안 저지에 나섰다.

이날 무세베니는 서명하면서 얼마 전까지는 동성애가 타고난 것이며 단순히 “비정상적” 성 행동에 지난지 않은 것으로 알아 법안을 거부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을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사람들의 선택이라는 확신이 들어 법에 서명한다는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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