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80점" 野 "채점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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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80점" 野 "채점도 못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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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1년, 여야 엇갈린 평가

박근혜 정부 1년 평가 보고대회
[정치=광주타임즈] 여야가 박근혜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극명하게 엇갈린 평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지난 1년에 대해 80점이란 후한 평가를 내놨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알수 없다며 혹평했다.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대통령 취임 당시에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개성공단 중단 같은 북한발 외교안보 리스크가 있었음에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해 대북정책을 원칙 있게 추진했고,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다"며 "그런 측면에서 80점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내적으로는 경제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한국이 휩쓸리지 않고 나름대로 선방을 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외교안보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1년을 평가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근혜 정부가 채점할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년 보면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밀어붙이기 정도가 기억에 남고,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도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통일안보분야에 대해서도 "대북강경책을 펴면 항상 대통령의 지지도, 정권의 지지도는 올라가게 돼 있다"며 "그런데 그것이 오래 가지도 않고 또 과연 국익에 부합하느냐는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산가족상봉 등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일정 정도 성과가 있어보지만 정치와 경제, 민주주의와 민생이라는 두 개의 앞바퀴가 바람이 빠지고 그 나사가 헐거워져서 대한민국이 지금 갈팡질팡 제 갈 길을 제대로 못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 의원은 또 "국가기관의 조직적 선거개입이라는 용납할 수 없는 반 헌법적 행위가 있었음에도 박 대통령은 침묵, 회피하면서 본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듯한 무책임한 태도로 1년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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