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 개인정보 1700만건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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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 개인정보 1700만건 ‘해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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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번호·근무지·졸업학교 등 포함
[사회=광주타임즈] 의사협회·치과의사협회·한의사협회 15만6000명을 포함해 225개 사이트에서 약 1700만건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했다.

인천경찰청은 26일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대출업자 등에게 판매한 A(21)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B(27)씨와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사들인 광고업자 B(18)군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인터넷 사이트 약 225개를 해킹해 약 1700만건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뒤 B씨 등에게 3억60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등이 탈취한 개인정보 중에는 의사협회 8만명, 치과의사협회 5만6000명, 한의사협회 2만명과 일반회원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해킹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뻬낸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소 등은 물론이고 의사의 경우 의사면허번호와 근무지, 졸업학교 등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A씨 등은 65곳의 스포츠토토 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해킹해 게임을 승부 조작하고 사이트 운영자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39곳의 사이트를 더 해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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