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확진자 증가에 걱정…수능 잘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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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확진자 증가에 걱정…수능 잘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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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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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0시부터 수험표·안내문 수령
외부에 설치된 시험장 배치도·위치 확인
수험표 수령 관련 안내문이 붙은 게시판. 				 /뉴시스
수험표 수령 관련 안내문이 붙은 게시판. /뉴시스

 

[광주타임즈]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수능 시험을 보겠습니다”

고3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방역문제 등 자칫 발생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예비소집일을 맞아 수험표를 받기 위해 학교를 찾은 수험생들과 담당 교사들의 심정이다.

이들은 응시자와 감독관으로 입장은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여파 속 진행되는 올해 수능이 무사히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은 같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컨벤션고등학교 본관 건물 2층에 마련된 수험표 배부장으로 학생들이 하나, 둘 찾아와 자신의 수험표와 주의사항이 적힌 안내문 등을 받아갔다.

부모와 함께 찾아오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고 친구들과 함께 수험번호를 확인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일산컨벤션고에서 수능을 치르는 한 학생은 어머니와 함께 시험실 배치도를 보며 밖에서 건물 내 위치를 확인했다.

일산컨벤션고는 지난해 ‘워킹스루’ 방식으로 수험생들에게 수험표와 안내문 등을 배부했지만 올해는 고3 수험생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아 시간을 나눠 실내에서 수험표를 배부했다.

수험표를 받은 A군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에 영향이 있었고 내일도 행여나 영향을 받을지 부담이 된다”며 “모두가 열심히 준비해온 실력을 전부 발휘할 수 있는 시험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의정부시 의정부여자고등학교에도 예비소집일을 맞아 수험표를 받기 위한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번에 1~2명 정도 소수 인원으로 학교를 찾는 등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후문 인근 외부에서 수험표를 배부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며 시험장 내 유의사항 등을 안내 했다.

인근의 의정부고등학교도 학교 정문 게시판에 학생들의 수험표 수령을 위한 장소와 시간을 안내하고 본관 건물 현관 앞에서 차례로 수험표를 배부했다.

건물내부는 시험장 보안을 위해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시험장 확인을 마친 B군은 “최근에 위드코로나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며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봐야해 부담이 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험생은 내일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입실을 마쳐야 한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분실과 오염, 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 준비는 필수다.

시험 당일 37.5℃ 이상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의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휴대전화와 전자시계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 내에 반입할 수 없고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흑색 연필 외의 필기구는 개인 휴대 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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