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미래인재 육성 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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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미래인재 육성 지원 ‘결실’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3.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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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 상위 20개교 등 명문대 273명 합격
매년 교육복지 예산 100억 원 이상 투자 성과
광양지역 고등학교 진학 현황. /광양시 제공
광양지역 고등학교 진학 현황. /광양시 제공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는 지역 고교생들이 2022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명문대와 지방 거점 국립대 등 다수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제철고, 백운고, 광영고 등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 243명이 중앙일보가 선정한 ‘2021년 대학평가 상위대학 20개교’에 합격했다.

카이스트, 포스텍, 경찰대, 교육대학 등 특수대학과 의대, 치·의대, 한의대까지 포함하면 총 273명이 합격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대 9명, 연세대(서울) 11명, 한양대(서울) 25명, 성균관대 17명, 고려대(서울) 18명 등으로 인문계고 졸업생 1162명 중 23.4%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이 성과는 광양시가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 개선 조례’를 제정해,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온 결과로 분석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도 광양시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초·중·고교 교육경비 지원과 교육복지실현 관련 예산으로 180억여원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초·중·고 50개교 대상으로 학력 향상 프로그램, 창의 융합 인재 육성, 진로 체험·진학 지원 등 교육경비 보조금 68억 6000만원을 비롯해 무상급식, 친환경 농산물 급식 지원 등에 78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2억원 등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장학사업과 학교 운동부 지원사업 등이 마련됐다.

올해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 결손 학생 스마트기기 지원사업, 디지털 교육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미래형 AI 교실 구축 지원사업 등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을 받는 고3 학생 자격증 취득비 지원사업 등 보편적 교육복지 예산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23년 3월 개교 예정인 와우초등학교 건립 지원에 14억원을 투자하고, 2020년 개교한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에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전남도의 예술발전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광양시의 적재적소 투자로 인해 과거 학업을 이유로 학생들이 외지로 진학하는 사례는 사라지고 있다.

실제로 2022학년도 중학교 졸업생 1400여 명 중 약 80% 이상 학생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상위 10%대 우수 중학생의 지역 고등학교 진학률은 87.5%로 집계됐다.

류현철 광양시 교육보육과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광양시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육기관에 대해 지원해온 광양시는 앞으로도 미래인재 육성과 명품 교육도시 구축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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