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3차 긴급재난생활비로 도시 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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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3차 긴급재난생활비로 도시 활력 제고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3.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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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민 대상 75만 원씩 전국 최고액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등 긍정적 나비효과 생성
광양시가 전 시민에게 3차례에 걸쳐 75만씩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했다. 사진은 재난생활비가 담긴 카드형 광양사랑상품권.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전 시민에게 3차례에 걸쳐 75만씩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했다. 사진은 재난생활비가 담긴 카드형 광양사랑상품권. /광양시 제공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가 3차에 걸쳐 전 시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생활비가 긍정적 나비효과를 생성하면서 도시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1인당 30만 원씩 제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마쳤다.

3차 긴급재난생활비는 2020년 4월에 지급한 1차에 이어 2021년 8월에 제공한 2차와 마찬가지로 기준일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에게 선별 없이 지급했다.

시는 지급대상의 99.2%인 14만9515명에게 지급액 448억여 원을 나눠줬다. 시민 만족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시는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이 결정된 지난 1월 10일 이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배부해 지출이 많은 설 명절 전 시민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차와 달리 광양사랑상품권 25만 원과 온누리상품권 5만 원으로 구성한 3차 지급방식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상생 효과를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이고 직접적인 생활밀착형 복지시책은 대상자 선별에 따르는 행정력을 절감하고, 소비를 폭넓게 진작시켜 시민의 높은 호응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집중 배부 기간을 설정하고 신속 지급과 시민 편의를 위해 광양읍·중마동·광영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 공무원 762명을 투입해 ‘찾아가는 민원창구’ 134개소를 운영한 것도 호응을 얻었다.

면·동 지역에도 마을회관 순회 등 세심한 지원을 펼쳐 지급 4일 만에 13만7687명에게 지원금을 배부하는 성과를 봤다. 신청 즉시 지급, 가구주 또는 세대원 일괄 신청 가능, 교통약자 세대를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등 시민 중심 서비스도 보탬이 됐다.

‘요일별 신청제’와 아파트의 경우 동별로 신청 일자 구분, 전문 방역 소독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와 안전책도 병행했다.

긴급재난생활비 지원 이후 광양사랑상품권 사용처는 마트 22%, 슈퍼마켓·편의점 20%, 음식점 15%, 주유소 9%, 농수축산물점 7%, 병원과 약국·커피숍·미용원 등 기타가 27%로 나타났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류 특성상 사용처와 사용률 집계가 되지 않으나 가맹 전통시장과 상점가까지 사용처가 확대돼 1·2차 지급 시보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보였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를 맞아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시민 일상과 지역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생활비를 투입했다”며 “앞으로도 광양시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1차 20만 원씩 299억 원, 2차 25만 원씩 372억 원, 3차 30만 원씩 448억 원을 지급했다. 1인당 75만 원씩 총 1119여억 원을 긴급재난생활비로 제공해 지자체 1인당 지급액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는 이로써 지난 1차 전남 최초 지급, 2차 전남 최고액 지급에 이어 3차까지 전국 최고액 지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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