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필리핀 식물검역관 8명 초청연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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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필리핀 식물검역관 8명 초청연수 진행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2.05.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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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과학과 홍기정 교수팀, 선진 검역 기술 전수
순천대가 지난 27일 필리핀 식물검역관을 초청해 2주간 선진 검역 기술을 전수 후 수료식을 열었다. 						       /순천대 제공
순천대가 지난 27일 필리핀 식물검역관을 초청해 2주간 선진 검역 기술을 전수 후 수료식을 열었다. /순천대 제공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국립 순천대학교는 농생명과학과 홍기정 교수팀이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식물검역관 8명을 초청해 선진 검역 기술을 전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순천대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KRC)의 개발도상국 원조사업인 ‘필리핀 병해충 식별 및 병원체 탐지향상사업’의 일환으로 2주에 걸쳐 필리핀 농업부 국립식물검역원(NPQSD) 검역관 등 8명이 교육받았다.

이들은 한국의 선진 식물검역 현장과 관련 기관의 실질적인 업무처리 과정 및 내용을 직접 습득했다.

식물검역 전반, 식물검역 관련 병해충 연구, 병해충 분류 동정, 필리핀 검역 문제 발굴 및 해결 방안 등 세부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교수진은 성과 공유 및 미진한 부분 해소를 위해 일일 세미나를 실시하고 개별적으로 과제해결 능력을 지도하면서 교육성과를 높였다.

전문교육 강사로는 순천대학교 홍기정, 박숙영, 김기태 교수, (전)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의장 임규옥 박사,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현익화 박사, 안동대학교 정철의 교수, 제주대학교 김동순 교수가 참여했다.

연수자들은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부산항에서 식물검역현장을 참관하고, 열대작물 및 수출농산물 재배지,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처리 과정 및 내용을 생생하게 배웠다.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연수생들은 필리핀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식물검역 관련 연수 기회를 제공한 것에 특히 만족한다고 답하며, 유익하고 체계적인 연수 과정과 내용을 준비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수 강의자료는 필리핀 국립식물검역원의 요청에 따라 향후 해당 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검역관 교육에 지속해서 활용될 예정이다.

순천대 홍기정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초청 연수가 성공적으로 실시될 수 있었던 것은 강사와 연수생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식물검역 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대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로 접어들면서 농산물 검역 전문가들을 필리핀에 파견해 필리핀 6개소에서 원격현미경시스템 운용 등 보다 심도 있는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필리핀 병해충 식별 및 병원체 탐지향상사업은 필리핀 농산물 생산, 유통·검역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부 목표는 필리핀의 식물검역 기술 개선·검사 정밀화 및 식물검역 업무·서비스 효율화다. 순천대학교는 사업관리 수행기관(PMC)으로서 각종 컨설팅·연수, 자문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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