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찰관 700여명 ‘전체 경찰회의’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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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경찰관 700여명 ‘전체 경찰회의’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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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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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직장협 “참여 분위기 거세…버스대절 검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 도로변에 경찰국 신설 반대근조화환이 놓여있다. /뉴스1 발췌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 도로변에 경찰국 신설 반대근조화환이 놓여있다. /뉴스1 발췌

 

[광주타임즈] 광주·전남지역 일선 경찰관 700여명이 오는 30일 예정된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광주·전남경찰직장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감·경위급 현장팀장회의’가 개최된다.

당초 이 회의는 일선 관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현장 팀장급 위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2·12 쿠데타, 하나회 등에 비유하면서 경찰 내부적 반발이 거세져 참가 대상은 ‘전국 14만 전체 경찰’로 확대됐다.

이 자리에서는 경찰국 신설의 정당성, 이전 회의에 참석한 총경에 대한 징계 탄압, 감찰탄압의 정당성 등의 논의될 예정이다.

총경급부터 경위급까지 계급 고하를 막론하고 경찰국 신설 대응 논의에 참여하고 싶은 모든 경찰관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광주에서는 전체 경찰 4000여명 가운데 100~200여명이 해당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정수 광주경찰직장협의회장은 “주·야간 근무자를 제외하면 실제 참여 여력이 있는 경찰은 1000여명 수준이며, 이중 실제 참석 의사를 밝히는 경찰은 10~20% 가량”이라며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협의회 차원의 버스 대절 등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직장협의회에서도 전남청을 포함한 22개 관서에 이날까지 참여 인원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직장협의회는 관서별로 30~40여명의 일선 경찰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남 전체 경력 5000여명의 10% 수준인 500여명으로 추정된다.

전남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전국 전체 경찰 회의 참여로 인한 치안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 참여는 강제성이 없고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데다 경찰국 관련 내부 반발이 거세 참여 인원이 보다 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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