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피싱 ‘인간중계기’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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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피싱 ‘인간중계기’까지 등장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10.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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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해남경찰서 경무계 박양혁=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는 3만350건, 대출사기형 전화금융사기는 11만4426건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은 2조1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범죄 수법이 지능화·고도화 되면서 ‘번호변작중계기’까지 등장했다. 중계기는 보통 전화금융사기에 사용되는 인터넷 전화번호 앞자리 ‘070’을 ‘010’으로 변작해주는 기기로 폐건물·오피스텔·원룸 건물 등에 설치하며 최근에는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중계기를 직접 들고 이동하는 ‘인간중계기’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월 몇 백만원을 준다는 말에 중계기 역할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계기를 전화사기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손실보전금이나 국세청 환급 등을 빙자한 문자금융사기에도 쓰이고 있다.

전에는 ‘070’번호는 대부분 사람들이 보이스피싱 번호로 의심했지만 중계기가 등장한 이후 전화사기인지 구분이 어려워 이에 잘 모르는 경우 쉽게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피싱범죄는 갈수록 자체 진화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개개인이 변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유형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개인정보 요구’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요구’‘송금 요구’등으로 접근하는 전화나 문자에 응해서는 안되며 또한, 돈을 준다는 제안에 넘어가 ‘중계기’ 역할로 범죄에 가담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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