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첫 의총 ‘기초공천폐지’ 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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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첫 의총 ‘기초공천폐지’ 강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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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017년 정권교체” 김한길 “국민 위한 정치 하자”

[정치=광주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거듭 높여 갔다.

이날 의원들 앞에 처음 선 안철수 공동대표는 2016년 총선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의 의지를 천명했다.

안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솔직히 말씀드려서 조금 서먹서먹하다”고 운을 뗐지만 “오늘 첫 의원총회에서 꼭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우리의 목표는 2016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혀 의원들의 박수로 호응을 받았다.

그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 번이나 언급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첫째, 국민을 믿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바보 같다는 평도 들으면서 끊임없이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들을 통해 국민들은 잊지 않고 결국 대통령까지 만들어주신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는 그런 관점에서 꼭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정말 우리에게는 큰 희생이지만 국민들을 위해 과감히 포기하고 그보다 훨씬 중요한 국민과 약속 지키는 모습 국민들께 보여드릴 때 우리의 진정성을 인식하시고 우리도 수권정당으로서 믿음직한 느낌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와함께 기초공천 문제 처리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한편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김영란법)의 4월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그는 의원들을 향해 “식구란 말이 있지 않나. 식구가 됐다. 식구 하면 밥을 같이 먹어야 말 그대로 식구가 된다”며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 한 분 한 분 뵙고 제가 밥도 사면서 진정한 식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박주선·송호창·강동원 의원 등 새롭게 합류한 의원들에 대해 “의총장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새 얼굴도 몇 분 와 계신다”며 “반갑고 든든하다”고 환영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 모두가 우리 모두의 이 처음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이제 국회의원 130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로서 책임을 다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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