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래,“목포대교 자살예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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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래,“목포대교 자살예방대책” 발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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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감시와 난간감지센서 구축 방안 제시
불꽃축제 등 목포 명물다리로 대전환 목표

[목포=광주타임즈] 이원용 기자=이광래 목포시장예비후보는 6일 “개통 2년 만에 목포대교가 9번의 자살사건으로 ‘자살대교’라는 오명을 듣고 있어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유서 깊은 목포의 역사와 문화향기를 목포대교를 통해 되살리는 방안”을 담은 ‘목포대교 자살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광래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목포대교 자살유형을 보면 대부분 다리 중간지점인 1, 2주탑 구간인데 교량길이가 3060m에 이르는데다가 왕복 4차선을 고속주행 중인 운전자가 자살 시도자를 확인하더라도 물리적 시간적으로 막기 어려웠다”면서, “실시간 다리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영상감시 CCTV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난간에 감지센서부착 을 통한 구조체계 구축, 서울 마포대교처럼 비상전화와 ‘생명의 전화’을 설치한 방지대책과 목포대교를 목포를 상징하는 축제명소로 대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목포대교는 매우 영광스러운 의미들이 많다”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 한국 에서는 최초 3웨이 케이블공법을 적용한 고난이도기술의 사장교인 점, 한반도 남단과 북단을 잇는 국도 1호선 교량인 점, 목포신외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목포관문인 점,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시의 양 어깨 역할을 하는 중요한 다리라는 점 등 지정학적 의미를 되살려 목포 명물다리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목포대교를 잇는 고하도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정유재란 때 이곳에 머물며 군량미와 군수물자를 모아 전쟁에 대비했던 곳으로써 매년 충무공 해양문화축제를 열어 이 다리에서 불꽃축제 등 멋진 야경과 북항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목포 풍경을 연출하고 조망하는 한편, 횟집촌, 수산재래시장 등을 연계 맛과 멋이 어우러진 해양문화 공간, 드라마와 영화촬영지 등으로 목포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매우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목포대교가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면 시민들이 자연히 즐겨 찾게 될 것이고 그만큼 자살시도자를 쉽게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살을 생각한 사람도 이 아름다운 명소에서 목포명예를 해치는 행위는 하고 싶지 않아 할 것”이라면서 “모든 목포시민이 즐겨 찾는 목포대교, 아름답고 희망을 꿈꾸는 새로운 목포대교, 세계적 명물다리로써 목포대교로 대변신하는 위상과 상징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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