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10분대 갈 수 있다…해저터널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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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10분대 갈 수 있다…해저터널 연내 착공
  • /여수=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5.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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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컨소시엄 설계 적격자 선정…2031년 개통 전망

 

[여수=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경남 남해와 여수시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DL이앤씨 컨소시엄은 경쟁업체인 포스코이앤씨(83.46점) 및 롯데건설(76.46점)과는 다른 선형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꿰해 높은 기술점수(90.46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하나에 하나를 더한 완전한 연결 : 1+1’을 제안했다. 당초 서상쪽 노선은 ‘관광활성화’의 길로 그대로 두고, 서북쪽에 위치한 남상리를 연결하는 ‘산업발전의 길’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이는 중현지역의 개발계획이 계속 여의치 않았던 점을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본계획에는 4막장 굴착계획이 담겼으나, DL이앤씨팀은 연결로 접속을 통한 8막장 동시 굴착계획을 세워 조기 개통 방안(13개월)을 마련했다.

터널 전구간 단열 및 내화 콘크리트를 적용해 화재 안전성 확보는 물론 내진 성능을 특등급으로 올리는 등 설계수명(2400년)이상으로 단단한 해저터널 구조를 계획했다.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즉시 상세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8년간 공사를 거쳐 2031년에는 개통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여수 신덕동에서 남해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만드는 사업에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 이동 시간이 현재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고, 여수와 남해의 산업·관광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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