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AI 인재 양성 사다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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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AI 인재 양성 사다리 ‘주목’
  • /임창균 기자
  • 승인 2023.06.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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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부터 영재고·사관학교·대학원까지 단계별 교육
구글·NHN 연계 맞춤형 인재…“글로벌 미래먹거리 선점”
강기정 시장 “AI 광주 완성은 탄탄한 인재 양성 사다리”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5월 8일 오후 서구 상무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김동훈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대표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5월 8일 오후 서구 상무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김동훈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대표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의 단계별 AI 인재양성 사다리가 주목받고 있다.

초·중등 학생의 관심 유도를 통한 AI 입문교육부터 AI영재고, 대학의 기업 맞춤형 전문교육, AI 대학원, 인공지능사관학교까지 탄탄한 교육시스템이 돋보인다.

광주시는 19일 “실력있는 AI전문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AI중심도시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판단하고, 탄탄한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AI 인재 저변 확대를 위해선 초·중등 단계부터 정보교육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올해부터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주월동 옛 광주과학고 부지에 교육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전문 강사를 육성해 AI, 로봇,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신기술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12월 개관 예정인 SW미래채움 광주센터는 2025년까지 1만여 명의 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와 함께 AI 영재고 설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기획용역비 10억원이 반영돼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또 전남대(에너지), 조선대(헬스케어), 호남대(자동차), 광주과기원(원천기술) 등 4개 대학을 AI 융합대학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대학과의 긴밀히 공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까지 150억원(국비 127억원, 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광주과기원 AI대학원은 최근 AI 1호 박사를 배출하는 등 AI 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와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AI사관학교는 2020년 첫 모집을 시작으로, 지난 3년 간 탄탄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통해 총 600여 명의 우수한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 인원을 180명에서 330명으로 확대하고, 단일과정이던 커리큘럼도 복수 과정으로 확대했다.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행정력이 모아지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양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전남대,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교육파트너인 ㈜아이코어이앤씨와 협약을 맺고 AI 융합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국가 AI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수행사인 NHN클라우드 광주연구개발센터도 최근 사무실 개소와 함께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본사 파견 인력은 물론 지난해 9월 개소한 NHN 아카데미에서 7개월간 웹개발자, NHN 인증과정을 수료한 지역 전문인력도 함께 근무한다. 센터를 통해 매년 30여 명씩 180명이 채용될 계획이다.

센터는 시와 NHN클라우드 간 AI 협력의 구심점으로써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외부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역시 지역 AI 스타트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강기정 시장은 “AI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해야만 광주가 그동안 노력해온 AI 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맞춤형 인재양성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초·중·고·대학, AI 사관학교 등 각자 역할에 맞게 지속적으로 협력해간다면 광주가 명실상부 AI중심도시로서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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