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우에 지반 약해져 상수도관 접합부 탈락 추정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에서 21일 오전 11시께 광역상수도관이 이탈돼 일부 지역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 안전재난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나주 삼영지구 우수저류지 설치 공사 현장 아래 매설된 300㎜상수도관 접합부가 탈락하면서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영산포와 왕곡면 일대 9517 가구와 상가·학교 등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일부 학교는 점심 식사 준비를 못해 급식중단 사태가 발생했으며 생수가 긴급 공급됐다.
나주시는 단수된 읍·면·동에 15t 급수차 19대와 병물 1만6000병을 긴급 지원했다.
나주시는 최근 호우로 인해 지반 상태가 약해져 상수도관로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시가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수돗물 정상 공급은 오후 7시께 이뤄질 전망이다.
단수 사고가 발생하자 나주시는 주민들에게 “영산동·영강동·이창동·왕곡면·세지면에 단수가 발생했으며 조속히 복구할 예정이다”고 안내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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