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잔여 경기 못 뛸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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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잔여 경기 못 뛸 수도 있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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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무릎 부상을 당한 기성용(29·선더랜드)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거스 포옛(47) 선더랜드 감독은 29일(현지시간) '사우스웨일스 이브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선더랜드를 위해 더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14일 에버턴전(0-1 패)에서 오른쪽 무릎뼈 인대를 다쳤다. 이로 인해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복귀까지 약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가 더디다. 잔여 경기 출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은 선더랜드로 이적해온 뒤 '스페셜리스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실 기성용의 부상이 갑작스레 찾아온 것이 아니다. 그동안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그는 팀을 위해 경기에 출전했다"며 "이로 인해 상태가 더 악화됐다. 이제는 그가 잔여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조차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를 포함한 선더랜드 모든 구성원들은 기성용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그를 다시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선더랜드의 잔여 경기는 3경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음달 3일·원정)·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8일)·스완지시티(11일·이상 홈)와 차례로 맞붙는다.

지난해 9월 스완지시티에서 1년 임대 이적으로 선더랜드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양팀 계약에 의해 시즌 마지막 경기인 스완지시티전에 출전할 수 없다.

현재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달리고 있는 선더랜드(8승8무19패·승점 32)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중원의 사령관'인 기성용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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