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천 배수구역, 대심도 배수터널 당장 피해 막기 어려워”
[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대규모 예산 투입에도 해마다 반복되는 광주지역 침수 피해와 관련해 광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필순 광주시의원은 11일 제318회 임시회 1차 행정자치위 회의에서 “백운광장부터 화정동, 농성동을 거치는 극락천·운천지 배수구역의 침수 피해가 올해도 발생했다”며 “예산을 투입하고 대책을 세웠다고 하는데도 해마다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대심도 배수터널 등 대책을 제시했지만 수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해 추진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특히 공사 기간만 6~7년 걸리는 상황에서 그 기간 동안 주민들은 계속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또 “당장 주민피해를 막을 방법을 우선 강구해야 한다”며 “그 후에 대심도 배수터널을 통해 관로를 키우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위험지구 정비사업 시행률을 높이고, 정비사업 환경 영향을 고려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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