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이지영, 합동분향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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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이지영, 합동분향소 조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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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박세리, 이지영 선수가 30일 댈러스 한인회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미국의 한인 언론 뉴스코리아에 따르면 박세리 선수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직접 방문하니 더 마음이 아프다”며 “한참 꿈이 많은 나이인데 제대로 피어나보지도 못하고 희생된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하였다. 또 “지금은 경기보다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희생자들이 좋은 곳으로 가서 밝게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선수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가족들의 심정을 알기에 힘내라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며 “꼭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박 선수 일행은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다른 선수들에게 전달할 리본 20여 개를 더 챙겼다. 박 선수는 "더 많은 선수들이 오고 싶어 했지만, 지금 프로암 대회 중이라 오지 못했다"며 “한인 선수들은 물론이고 모든 외국인 선수들도 한마음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넘어가고 희생자 수가 200여 명을 넘긴 가운데, 댈러스 한인회관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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