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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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서 화재
  • 함평=나근채 기자
  • 승인 2023.08.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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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대응 2단계 격상 후 진화작업…장기화 우려
지난 5일 오전 4시 54분께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 놓인 알루미늄 광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일 오전 4시 54분께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 놓인 알루미늄 광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함평=광주타임즈] 나근채 기자=함평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난 불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장비와 대원을 추가 투입해 불길을 잡으려고 하고 있으나 진화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화재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6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54분께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 놓인 알루미늄 광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담당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화재대응 1단계’를 발령, 최초 차량 20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로 불이 쉽게 꺼지지 않자 화재 8시간여 만인 낮 12시 40분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인근 4개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대원 248명, 장비 43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야적장에 놓인 알루미늄 광재 1200여t 중 일부가 타 소방 추산 5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당국은 화재 현장 인근에 모래 방어선을 만들어 자연 연소하는 방식으로 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많은 양의 폐기물로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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