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들 접근성 좋은 장흥”…2029년까지 국비 497억 투입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국가보훈부의 ‘전남권 국립호국원 사업부지 최종 선정 결과’ 발표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지난 12일 소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립호국원은 광역자치단체 8곳 도 중 전남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6곳에 설립돼 있다. 그러나 강원도는 지난 2019년부터 호국원 설립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호국원이 없는 곳은 전남도가 유일한 상황이다.
특히 전남도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19만3788명)가 가장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희생한 보훈대상자는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작년 국정감사에서 소 의원은 “2023년에 전남권 국립호국원 설립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었다.
소 의원은 “전남지역 국가유공자는 사망 후 다른 지역에 안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정부에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을 제안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전남의 유공자들이 접근성 좋은 지역을 선정하기를 희망했다”며 “2029년까지 국비 497억원을 투입해 봉안시설 2만기와 부대시설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보훈부는 지난 10일 광주‧전남 어디서나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한 장흥읍 금산리 일원을 국립호국원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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