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 마약 유혹, 예방교육으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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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 마약 유혹, 예방교육으로 보호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10.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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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무안경찰서 보안계장 정성우=국제적으로 인정하는 마약 청정국 기준은 인구 10만명 당 마약사범의 숫자로 정한다.

최근 5년간 대검찰청과 경찰 마약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마약사범이 5배 이상 늘면서 마약 청정국 지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현재까지 3만여명의 탈북민이 왔지만 남한의 생활은 녹록지가 않다. 북한에서 일명 ‘빙두’로 불리는 필로폰이나 양귀비를 경험해 본 적 있는 탈북민들에게 치킨 한 마리 값이면 구할 수 있는 마약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100명의 탈북민을 대상으로 마약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5%가 “본인 혹은 주변에서 남한내 마약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탈북민 범죄 수감자 중 30%가 마약사범일 만큼 탈북민 사이에서 마약이 널리 퍼져 있는게 현실이다.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이 중요함에도 탈북민 정착지원을 담당하는 하나원 교육 400시간중 마약 예방 교육은 전체 교육중 1.5%에 그친 6시간만이 배정돼 있다. 교육이 형식적, 일회성으로 그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부는 탈북민에 대한 마약예방 교육 시간 배정을 늘리고 지역사회 하나센터와 경찰 신변보호관들과 협업을 진행해야 한다. 마약의 위험성을 집중 교육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마약으로부터 탈북민 보호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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