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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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하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10.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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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김재혁=가을철 수확기가 오면서 농기계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농기계 사고 중 가장 높은 비율(50%)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경운기 사고입니다. 그다음으로는 농기계 트랙터(14%), 예초기(9%), 관리기 등이 있다. 경운기는 전복 및 추락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가을철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알아보고 예방해보자.

경운기는 평균 시속 15km이며 고속으로 달린다면 30~40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렇게 속도는 느린데도 농기계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5배 이상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일반 차량과 달리 농기계 경운기에는 완충장치가 없고 탑승자가 외부에 완전히 노출된 형태이기 때문에 커브 길이나 턱, 수로 등에서 전복되거나 경운기 앞, 뒤가 분리되면서 운전자가 튕겨 나가 크게 다치게 된다.

농기계 사고의 주된 원인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사용자의 나이가 많아져 조작 미숙 등 운전 부주의(54%)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음주나 과속 같은 안전 수칙 불이행(21%) 등이 있다. 농기계 사용자의 나이가 많아져 농기계로 인한 부상 중 49%가 70세 이상, 29.8%가 60세 이상이므로 농기계를 운용하는 운전자들은 더욱더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따라서, 농기계 안전 수칙을 살펴보면, 농기계 사용 전·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정비해야 한다. 농기계 점검 시에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하고 농기계는 반드시 숙련된 운전자가 조작해야 한다. 논두렁을 넘을 때는 속도를 낮추어 천천히 가고 좁은 곳, 내리막길, 경사로를 주행할 때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서 통과한다. 운전자는 1명만 탑승하는 것이 좋고 음주 후 농기계는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도로에 다닐 때는 도로교통법을 꼭 준수해야 한다. 저녁 시간에는 농기계가 잘 눈에 띄도록 뒷면에 야광 반사판이나 등화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예초기나 관리기 등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 후 주변을 잘 살피며 사용한다.

이처럼 농기계 사용은 어렵지 않으니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 안전사고 없는 가을을 보내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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